우리가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손가락만한 굵기의 소시지를 아껴가며 먹어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특히 ‘천하장사’로 불리는 소시지가 등장하며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영양 간식으로 인기를 누리게 된다. 타 소시지에 비해 고퀄리티를 보여준 ‘천하장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창사 52주년을 맞은 진주햄은 ‘천하장사’ 소지지의 성공신화를 등에 업고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햄은 육가공 사업의 다각화 및 해외진출 그리고 수제맥주사업에도 뛰어들며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 진주햄은 전문 물류기업에 물류를 위탁해 사업을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데 이는 3자물류를 활용하는 화주의 좋은 사례다. 본지는 진주햄 박정진 대표이사를 만나 진주햄이 그 간 걸어온 길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주)진주햄은 일반 국민들에게 육가공 전문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주햄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진주햄은 1963년에 설립돼 올해 창사 52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의 육가공 기업입니다. 진주햄은 ‘대한민국 육가공업계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품질적인 측면이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측면 모두에서 우리나라 육가공시장을 선도해 왔습니다. 실제로 ‘분홍소세지’나 ‘줄줄이 비엔나’, ‘천하장사’ 같이 제품명이 그 제품군을 대표하는 보통명사처럼 쓰이는 제품들을 우리 회사는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명에서 보듯 진주햄의 주력제품은 햄/소시지/베이컨 등으로 대표되는 육가공 제품군이지만 만두, 피자, 김말이 같은 냉동식품이나 순대, 치즈포, 크런치포 등의 간식류 등 500여 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판매 채널에서도 전국 모든 할인점부터 SSM(대형 할인슈퍼)이나 편의점, 동네 슈퍼 그리고 온라인까지 모든 유통채널을 커버하고 있는 종합 식품기업입니다.
참고로 진주햄은 1985년 물류회사인 조양상선, 제일생명 등을 주축으로 하던 조양그룹이 인수해 운영했으나 1997년 금융위기 당시 대부분의 그룹 계열사들이 매각/청산되면서 현재는 독립 중견기업으로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인수한 수제맥주 회사인 카브루와 컨비니언스라는 스타트업 기업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진주햄이 추구하는 가치가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는 “최상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기업” 인데 저희 회사의 비전이 집약되어 표현돼 있습니다. 우리 회사의 비전은 크게 3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선 “최상의 제품으로”는 기업 내부적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부분인 “시장을 선도하는”은 혁신적 제품으로 산업 내에서 트렌드를 선도해 가는 것을 기업 경쟁력의 근원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드린 두가지 요소를 잘 조합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한다는 것이 바로 마지막 부분의 의미입니다.
이런 우리의 비전을 이루어내기 위한 DNA로서 ▲전통기반의 혁신추구 ▲품질을 통한 신뢰확보 ▲열정기반의 트렌드 선도 ▲나를 통한 우리의 성장이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으며, 이는 저희 회사가 자원을 투입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 기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는 물류회사에게 맡긴다
Q 진주햄은 3자물류회사에 물류부문을 위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주햄의 물류시스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진주햄은 과거 전국에 존재하는 지점 내에 직접 창고 및 차량을 두고 배송하는 형태로 물류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물류 체계는 지역별 대리점 체계의 운영에는 효과적일 수 있는 방식이었지만 점차 할인점이나 편의점과 같은 체인스토어의 성장세가 높아지면서 상당한 비효율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체인스토어들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체가 전국 3~5개 수준의 물류센터까지 제품을 배송하면 유통처 자체적으로 적게는 100개(할인점)에서 많게는 수천개(편의점)에 달하는 매장까지 자체적으로 제품을 소분/배송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업체가 체인스토어의 제품 발주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고를 여러 곳에 분산하는 것이 아닌 최대한 한 곳에 집중하여 보관하는 것이 재고 관리, 배송 시간 준수, 제품의 유통 기한 관리 등의 측면에서 장점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주햄은 지난 2006년 12월 물류 전문 기업인 동원산업(물류부문 ‘동원 로엑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3자 위탁 물류 업무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최초에는 전국 12개 지점으로 산재해있던 제품 보관 창고를 2곳(경기도 시화, 경상도 경산)으로 통합 관리하다 지난 2013년부터는 1개의 통합센터(경기도 백암)에서 통합 관리해 관리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2개의 생산 공장(경남 양산, 충남 논산) 및 약 100여개의 OEM 협력 업체를 통해 운영하는 전 제품 재고를 통합 허브 센터 내에 보관하면서, 할인점 및 편의점 등과 같은 체인스토어 채널은 물론이고, 일반 대리점과 소형 슈퍼 등 자사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배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3자물류의 장점에 대한 견해는?
3자물류의 가장 큰 장점은 물류 전문 기업과의 공동 수행에 따른 서비스 품질의 향상과 탄력적인 자원의 운영이 가능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서 대형 유통처(체인스토어)에서의 제품 공급에 대한 관리 기준이 더욱 복잡해지고 엄격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단순히 D일 주문 이후 D+1일 배송이라는 일반적인 형태를 넘어서 당일 배송을 필히 수행해야 하거나, 품질 관리를 위해 유통기한에 대해 엄격한 요구를 하는 경우, 다양한 납품 제약 조건을 설정하는 경우 등이 비일비재 합니다. 화주는 고객사의 요구 조건에 부합할 수 있는 자체적인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상당한 부담과 비효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 그러한 대형 유통처의 경우 평시와 행사시의 물량 차이가 크게는 10배까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어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탄력적인 운영 능력이 없으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고 결품에 따른 판매기회 손실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PL업체를 통한 공동 물류의 경우 이러한 물동량 편차에 맞추어 차량 및 인원을 탄력적으로 투입·배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통합물류 센터를 통해 제품의 재고도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배송 관리 및 비용 효율성 또한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 제조업체로서는 물류 부문의 개선을 위하여 차량, 인원과 같은 요소들 외에 IT 관련 투자들을 진행하기에 많은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3PL업체의 경우 물류 부문의 전문 기업인만큼 IT 서비스에 대한 각종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최적화된 루팅(routing) 분석, 수·배송 결과에 대한 신속한 피드백, 수·배송 차량에 대한 온도 관리를 포함한 데이터 축적 등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강점을 가집니다.
Q 향후 콜드체인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이 있나요?
진주햄이 자가물류 시스템에서 3자물류로 전환한지 이제 만 10년이 되어 가고 있으며 동원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끊임없는 서비스 개선노력을 통해 이제는 3자 물류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자체적인 콜드체인을 구축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매년 커지는 중국시장 “꽉 잡아야”
Q 귀사는 2020년까지 수출 500억원 포함 총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구사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52년여의 역사를 가진 진주햄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동안 B2C 사업이 주요 근간이었지만, 수년 전부터는 수출 및 B2B 사업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2020년까지 3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안에는 수출과 B2B 매출을 전체 매출의 20%와 15%로 구성해서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도록 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우선 수출의 경우 2009년 연간 3천만원 수준의 소규모 수출을 통해 중국에 어육소시지 시장을 만들기 시작한 천하장사가,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여 작년에는 78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누적 수출금액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천하장사가 중국에서 이렇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자국의 가공식품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중국 엄마들에게 “믿을 수 있는 영유아간식” 으로 포지셔닝 되었기 때문입니다. 향후에도 이런 중국소비자들이 니즈를 충족시키고 ‘대력천장(大力天將)’ (천하장사의 중국 브랜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더욱 시장을 넓혀간다면 2020년까지 500억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B2B 사업의 경우 편의점 등에 즉석식품을 공급하는 F/F 업체나, 대형 급식업을 영위하는 F/S 업체, 또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영역입니다. 1~2인 가정이 급증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먹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외식사업 분야나 편의점 등의 즉석식품 시장은 엄청난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가 재료를 조달하는 식자재시장도 매우 크게 성장했니다. 저희 회사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긴 업력을 통해 외식산업이나 즉석식품 제조업체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회사의 근간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B2C 분야의 경우 그간 다소 올드해진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어 ‘소비하고 싶은 브랜드’ 로 변해가는 것이 현재 가장 집중하는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2014년 저희회사는 새로운 CI를 도입하고 전 제품의 포장지를 교체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보다 젊고 활력 있게 다가가기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이후에도 젊어진 진주햄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맛’과 ‘품질’을 핵심가치로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육공방’을 출시하고, 이를 진주햄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육가공 브랜드로 키워가기 위해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 내부적인 노력이나 전략들 이외에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M&A 기회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수제맥주 회사인 ‘카브루’ 를 인수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성장 이외에 M&A를 통한 성장 및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Q 국민들에게도 친숙한 ‘천하장사’의 누적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천하장사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천하장사는 우리기업의 대표 브랜드이자 우리나라 어육소시지 시장의 대표 브랜드라 자부합니다. 천하장사의 인기에는 물론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 품질에 대한 고집과 철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천하장사는 선대 회장님이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하신 제품으로 그 애정이 남다르셨으며, 출시 때부터 어린 아이들이 주 소비자였던 만큼 ‘최고의 품질과 위생’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관리하셨습니다.
이러한 품질 철학은 회장님이 돌아가신 이후에도 이어졌으며 회사 투자나 의사결정도 효율성이나 경제성보다는 품질에 방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례로 법규 개정에 따라 2014년 어육소시지에 대한 해썹(HACCP)인증 취득이 의무화 되었을 때 저희 회사는 기존 생산 환경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40억원의 비용을 투자하여 신축 수준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는데 이러한 의사결정도 우리나라 1등 제품의 수준에 걸 맞는 최고의 설비와 생산 환경을 갖추겠다는 의지 하에서 진행되었던 것입니다.
수제맥주 시장 충분히 승산 있다
Q 얼마 전에는 수제맥주 제조사 ‘카브루’를 인수하는 등 사업다각화 전략에 나서고 계시는데요, 그 배경과 이유가 궁금합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저희 회사는 2020년까지 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중입니다. 기존에 진주햄이 가지고 있는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회사와의 M&A도 그러한 전략 중에 하나이며 카브루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제맥주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소시지와 맥주의 궁합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커 진주햄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기에 인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이미 진주햄이 생산관리 부분에서 가진 다양한 노하우들을 전수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일부 실현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제품을 선보이는 안테나숍을 내년 초에 오픈해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기업을 경영하시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식품회사이다 보니 저희 제품의 품질이나 맛에 대해 높이 평가해 주시고 다시 찾아주시는 고객들을 뵐 때가 가장 보람된 거 같습니다. 요즘은 SNS나 인터넷 블로그와 같이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있고 저희도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평가나 피드백을 관심있게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타사 제품 대비 저희 제품을 칭찬하시고 재 구매 하겠다는 고객님들의 말씀을 접하거나 B2B 고객사로부터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을 때에는 “최고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최고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 가져야
Q 박정진 대표이사님의 경영철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저는 진주햄 사장을 맡기 이전에 삼성증권과 씨티그룹 등 금융 회사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 왔습니다. 금융업과 식품제조업은 사업을 하는 영역이나 방식은 완전히 다르지만 ‘신뢰’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가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업의 본질은 상당히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뢰’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라는 업의 본질에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최고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행위를 할 거면 차라리 회사가 손해나서 망하는 길을 택하겠다”라고 늘 말씀하시던 선대 회장님의 품질제일주의를 저도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이는 ‘원칙과 진심이 만드는 행복한 맛’이라는 저희 회사의 슬로건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원칙을 지켜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다면 소비자의 ‘신뢰’와 ‘진주햄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는 당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결국 회사의 성장과 성공으로 직결되리라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박정진 대표이사님의 기업인으로서의 최종 목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님은 19세에 인생의 최종목표를 설정하고 50년 계획을 세우셨다고 하던데 저는 그렇게 탁월한 사람은 못 되어서 기업인으로서의 ‘최종목표’까지는 설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진주햄을 이끌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동생과 합심해 업계 1위 업체였던 진주햄의 과거 영화를 다시 되찾겠다는 것이 중기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2020년 3000억원의 목표 이외에도 10년 내에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큰 목표도 설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회사의 규모나 업계 내 위상 같은 수치로 나타나는 결과와는 별개로 조직원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도 저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마치 현재 삼성전자에 다니는 직원들이 스스로의 회사와 거기서 일하는 본인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처럼 진주햄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다른 이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다면 참 행복할 거 같습니다.
PROFILE
출생 : 서울 (본적 : 경남 밀양)
나이 : 1975년 4월1일 生
학력 : 美 University of Rochester, MBA 수료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업화학과 졸업(94학번)
경력 : 1998.03~2000.05 한국마루베니(주) 화학품부
2000.06~2001.07 조양상선(주) 미주사무소 과장
2003.08~2006.06 삼성증권(주) M&A팀 과장
2006.06~2013.04 씨티글로벌마켓증권(주) 채권영업팀 상무
2013.04~ (주)진주햄 대표이사 사장
2015.01~ (주)카브루 대표이사 사장 (겸)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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