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4 09:10

"선박 내 통신 더욱 안정화시킬 수 있다"

인터뷰/ 엑스빔테크 박창현 대표
엑스빔테크, ‘열악한 환경에서 고 신뢰성 갖춘 확장빔 광커넥터’ 선봬

▲엑스빔테크 박창현 대표 

요즘 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업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 창업을 한다는 것은 용기있는 자만의 선택이다. 창업을 망설이는 이유는 우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고객들로부터 외면당하지 않는 제품과 기술을 끊임없이 그들에게 선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당차게 도전하고 있는 젊은 사업가들이 있어 미래를 밝게 만들고 있다.

확장빔 광커넥터 사업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엑스빔테크는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엑스빔테크를 이끌고 있는 30대 초반의 박창현 대표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자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립 동기에 대해 밝혔다.

이 기업에서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비접촉식 광커넥터는 한마디로 “광통신 상 물리적인 접촉없이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광통신이란 전기 통신에서 전기적 신호를 정보전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빛을 이용해 통신을 전달하고 전달된 광신호를 다시 전기 신호로 바꿔 원하는 정보를 재생하는 통신 수단으로써 빛을 사용하는 모든 통신 방식을 지칭한다.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한 박창현 대표와 김행정 연구원은 광운대학교 전자공학대학원 동기로 대학원 시절부터 이 기술에 관심을 갖고 국산화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엑스빔테크에서 개발한 광커넥터 

박 대표는 “기존 광섬유 간의 커넥터 접촉 방식은 머리카락 1/10 두께(~10um)의 광섬유 코어 단면이 서로 초정밀하게 정렬돼 물리적 접촉에 의해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진동, 충격 등에 취약해 아주 미세한 틀어짐에 의해 통신 불량 발생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또 매우 작은 광코어로 통신하는 광통신의 특성상 육안 식별 불가능한 미세 먼지(<30um)에도 신호가 차단되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물리적 접촉을 통해 전달하기 때문에 광섬유 접촉면 영구 손상 가능성이 높아 안정성 측면에서 취약하며 강한 진동, 충격, 외부 오염에 노출되는 난환경에서 광채널을 완벽하게 보호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이는 민감한 광채널 연결에 있어 치명적인 단점이다”고 기존 기술에 대한 단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어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나 선박, 항공, 방송과 같이 통신 불량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분야의 경우 광통신 도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신뢰성 부재로 제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당사는 렌즈를 통해 확장된 평행빔으로 물리적 접촉없이 안정적 전송이 가능한 비접촉식 광커넥터를 개발하게 됐다. 광통신의 우수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적용하기 힘들었던 분야에도 향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을 이었다.

박 대표에 따르면 비접촉식 광커넥터는  타 산업은 물론 항공, 선박 등에서도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박 대표는 “이 기술은 견고한 구조로 높은 통신 신뢰성을 제공하고 진동이나 충격에 강하다. 그리고 내화학성이 우수해 해수와의 접촉에도 부식되지 않고 기존 케이블 대비 경량화가 가능하다”며 “이런 장점을 통해 선박이나 항공기 등에 이 기술이 도입되면 통신 측면에서 기존 기술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스빔테크는 지난 2014년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는 등 소위 ‘잘나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창현 대표는 “일단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다”며 “이 기술이 국내에서 보급화되면 역수출까지 가능하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의 몇몇 기업들이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곳곳에 이 기술을 수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JEBEL ALI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Master 10/23 11/26 Always Blue Sea & Air
    Hao Hai Ji Yun 10/23 11/26 Always Blue Sea & Air
    Esl Sana 10/24 11/17 T.S. Line Ltd
  • BUSAN NOVOROSSIYS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Hmm Master 10/23 12/19 Always Blue Sea & Air
    Hao Hai Ji Yun 10/23 12/26 Always Blue Sea & Air
    Hmm Harmony 10/27 12/26 Always Blue Sea & Air
  • BUSAN HAMAD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Elisa XIII 10/25 11/24 MSC Korea
    Ym Wellhead 10/26 11/25 Yangming Korea
    Ym Wellhead 10/26 11/25 HMM
  • BUSAN WILMINGTON(DEL)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reenfield 10/25 11/28 MSC Korea
    Alula Express 11/01 12/01 HMM
    Msc Kumsal 11/01 12/05 MSC Korea
  • BUSAN MUNDR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X-press Carina 10/25 11/14 HS SHIPPING
    X-press Carina 10/25 11/15 Kukbo Express
    X-press Carina 10/25 11/17 FARMKO GLS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