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3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주력사업인 조선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실적이 부진한 대표를 교체하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권오갑 사장과 최길선 총괄회장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인사에서 조선사업 대표에 김정환 부사장
(사진 왼쪽)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으며, 해양사업 대표에는 김숙현 전무
(사진 오른쪽), 건설장비사업 대표에 이상기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에는 윤문균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 선임(내정)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사업대표 책임경영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실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력사업인 조선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1954년생인 김정환 신임 사장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조선사업본부장, 특수선사업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군 신임 대표는 용산고, 인하대학교 조선공학과를 졸업, 현대중공업 조선 2야드 부문장, 군산조선소장, 안전환경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1월중 조직개편과 함께 후속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승진
부사장→사장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 김정환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윤문균
전무→부사장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사업본부 해양사업 대표 김숙현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 대표 이상기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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