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2 11:18

COPD, 계단 오르기가 힘들다면 한번쯤 의심해보자

건강칼럼/경희숨편한한의원 황준호 원장

COPD는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의 약자로 만성적으로 기도가 폐쇄되어 호흡이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진행성으로 진행되며, 다시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흡기에서 폐섬유화와 함께 치명적이고 위험한 질환 중 하나이지만, 주로 50-60대 이상의 중장년-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흡기 질환에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나이대에 이르면 대부분이 운동을 안했다는 이유로 혹은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저하되었다는 이유로 조금만 걸어도 쉽게 숨이 차고 힘들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동년배에 비해 쉽게 숨이 차거나, 지하철 계단을 오르거나 언덕길을 조금 오르는 정도로 숨이 차서 쉬었다가 가야할 정도라면 한번쯤 호흡곤란은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의 호흡곤란은 숨을 못쉬는 것 뿐만 아니라 숨이 자연스럽게 쉬어지지 않고 의식적으로 쉬어야만 호흡을 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한다.
COPD는 폐포의 구조가 파괴되는 질환으로 오랜 기간의 흡연이나 배기가스, 공사장 분진, 공장 화학성 물질 등에 장시간 노출되었을때 발생한다.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에서 폐포 자체가 파괴되어 발생하는만큼 10년 20년 이상 질환이 서서히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그래서 그만큼 회복도 쉽지 않은 질환이다.
COPD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자 문제가 되는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음식을 안 먹으면 한달동안 살 수 있고, 물을 안마시고 3일동안 살 수 있지만, 숨을 안쉬면 5분이면 사망한다. 그만큼 호흡은 생존에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며, 일상생활을 위한 인체의 에너지 생성은 모두 산소의 흡수와 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COPD가 발생하면 기도가 폐쇄되어 숨을 잘 내쉴수가 없게되며,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던 호흡을 항상 의식해서 하다보니 그만큼 생활 속의 제약이 많아진다.
또 다른 문제는 이 질환이 한번 진행되면 다시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간, 위장처럼 손상되더라도 조직이 다시 재생하면 좋겠지만 폐 조직은 한번 파괴되면 원상복구 되지 않으며, 그 결과 질환이 진행이 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도와 사망률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COPD는 조기진단과 빠른 치료를 통해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호흡기는 외부 공기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장부인만큼 기본적으로 섬모와 점액층으로 이루어져있어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정화작용을 통해 호흡기의 건강을 지킨다. 그런데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점막이 약해지면서 섬모가 기능을 잃고 외부 유해물질에 쉽게 노출이 되고 염증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점액의 보충과 점막을 강화하는 것이 COPD 치료의 핵심이 된다. 보음치료, 훈증기치료, 온욕치료 등을 통해 기관지 염증을 막고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최선의 치료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호흡재활운동을 병행하여 폐의 탄력성을 늘리고, 호흡능력을 키움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COPD는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 건물을 무너뜨리는건 한순간이지만 다시 재건축하는데는 오래 걸린다.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범한 질환인만큼 장기간 꾸준히 치료해야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질환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진단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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