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이 5년새 50배나 성장했고 최대 수출 품목은 의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수출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1년간 수출금액은 1억829만 달러로 전년 동기 3259만 달러 대비 232.3%가 증가했다.
이는 2010년 한해 211만 달러와 비교할때 5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평균 115% 이상 수출규모가 커지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출대상국은 모두 164개국으로 최대 수출국은 4566만5000 달러를 기록한 중국(42.2%)이며 다음으로 싱가포르 2286만1000 달러(21.1%), 미국 1865만7000 달러(17.2%) 순으로 나타났다.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20%대에서 올해는 40%대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동남아지역 전자상거래 교역 및 물류 중심지로 점차 수출금액이 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품목 현황에서는 지난 1년간 의류가 51.9%로 가장 많은 수출제품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뷰티제품(20.5%), 패션용품(11.6%) 순으로 조사됐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의류(65.6%), 뷰티제품(20.0%), 패션용품(10.7%) 순으로 집계된 반면 싱가포르는 전기기기(28.5%), 뷰티(28.1%), 생활주방(18.9%), 미국은 전기기기가 47.1%로 조사돼 나라별로 차이를 보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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