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항에 올 들어 처음으로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2만4천t급 크루즈선박인 < 중화태산 >호가 799명의 승객과 310명의 승무원을 싣고 여수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 중화태산 >호는 중국 보하이크루즈 소속 크루즈선으로 지난해 말 여수항 크루즈부두의 정비사업 완료 이후 올 들어 처음으로 여수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했다.
여수해양수산청은 < 중화태산 >호의 입항을 계기로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발 크루즈 선박의 여수지역 기항이 다시 회복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칭다오를 출발한 < 중화태산 >호는 18일 제주를 거쳐 20일 오전8시 여수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해 같은 날 오후에 출항, 21일에 중국 칭다오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여수해양수산청은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크루즈 선박이 입항한 오전8시부터 여수항 크루즈부두에서 입항선박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환영행사는 취타대의 환영곡 연주, 입항 기념패 전달, K-POP 공연 등 알찬내용으로 이뤄져 관광객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
여수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크루즈선박의 원활한 입출항과 관광객의 쾌적한 관광을 위해 크루즈부두 시설정비, 입항 축하행사, 도선료 및 선박 입출항료 할인 등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크루즈선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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