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홍콩을 7시간 만에 잇는 고속철의 기본 건설방안이 확정돼 공사에 들어간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교통체계 종합설계 기관인 철도 제 3탐사설계원은 최근 베이징과홍콩 주룽(구강)을 잇는 고속철 “징주(경구)고속철”의 건설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총길이 2400 km의 고속철은 베이징을 출발해 베이징신공항, 바저우(패주), 헝수이(형수), 랴오청(유성)을 거쳐, 상주(상구), 허페이(합비), 항저우(항주) 고속철 북쪽 구간과 연결돼 허쩌, 푸양에 도착한 후 난창, 지안, 간저우, 허위안, 후이저우(혜주), 선전(심천)을 거쳐 홍콩에 도착하게 된다.
2015년 12월 초 공사를 시작, 2019년 5월 말 완공계획으로 총공사기간은 3년 반이 걸릴 계획이다.
이 노선대로라면 고속철은 허베이(하북), 산동(산동), 허난(하남), 안후이(안휘), 후베이(호북), 장시(강서), 광둥(광동) 등 7개 성 지역을 관통하게 된다.
모든 노선은 시속 350km로 설계돼 최고 7시간 만에 홍콩에 도착하게 된다. 현재 운행중인 베이징-선전 고속철의 경우 운행시간이 10시간 이다. 이 고속철은 지역별로 독자적인 노선을 건설하고 나서 나중에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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