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사센터가 지난 15일 발표한 아시아 18개국·지역발 미국(수출항로)의 올해 9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한 140만8000TEU로 2개월 연속 140만TEU를 웃돌았다. 9월 단월로서는 과거 최고치이며, 통년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1~9월의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144만4000TEU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9월의 중국 선적화물은 가구·가재도구, 섬유·제품, 일반 전기기기, 장난감 등의 상위 품목이 플러스였으며, 전체적으로 2.9% 성장한 94만TEU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 선적은 자동차 부품 및 일반 전기기기의 부진을 타이어·튜브류 및 차량 기기·부품이 보완, 3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대만 선적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본 선적은 주요 자동차 부품이 9개월 연속 마이너스였으며, 품목별 3위인 타이어·튜브, 4위인 건설기계도 저조했다. 2위 차량 기기·부품은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 4.8% 감소한 5만1000TEU에 그쳤다.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베트남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네덜란드 선적은 주요 가구·가재도구가 4개월 연속 10% 이상 증가했으며, 섬유·제품, 신발류 등도 호조세로 13.4% 증가한 7만6000TEU를 기록하면서 한국과 대만을 웃도는 물동량이었다.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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