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9:04

"멕시코 물류길 미리 닦아 놓았습니다"

씨&에어라운지/ 씨엠에스로지스틱스 장재우 사장
라사로·만사니요항 몬테레이 라레도 등 육해공 물류 관문에 거점 확보
최적의 위치와 부가세 유예 혜택으로 '깨끗한 물류' 장점

●●●멕시코에 화물을 보내려고하면 남미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의사 소통의 어려움, 통관 지연, 심지어 화물 분실 등 온갖 불안한 요소들이 많이 떠오른다.

하지만 물류업체를 잘 고른다면 이런 걱정은 남의 일이다. 멕시코 육해공(텍사스 라레도/ 몬테레이/라사로항/만사니요항) 관문에 지사를 확보하고 만반의 준비를 끝마친 씨엠에스로지스틱스도 화주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믿음직한 물류기업 중 하나다.

씨엠에스로지스틱스 아이엔씨(CMS Logistics inc)는 2004년 설립돼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 1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과 위성 케이블 장비 (북미 최대 위성 방송업체인 디렉티비) 등을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다.

미주 시장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물류를 제공해오던 씨엠에스로지스틱스는 연말 가동을 앞두고 있는 멕시코 몬테레이의 기아차 공장 설립 자재 및 자동차 부품 운송을 목적으로 중남미 지역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몬테레이 기아차공장은 아직 완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씨엠에스로지스틱스는 미리 멕시코향 항공화물의 허브인 텍사스의 라레도와 철도수송 거점 확보를 위한 몬테레이 지사, 해상운송의 관문인 라사로항과 만사니요항에 지사를 설립해 원활한 물류가 가능하도록 길을 닦아 놨다.

특히 물류 회사 처음으로 라사로항 내부에 사무실을 둔 덕에, 화물 보관 및 통관을 직접 관리할 수 있어 통관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씨엠에스로지스틱스의 장재우 사장은 “몬테레이 기아차동차 공장 설립 전부터 향후 물량을 위해 필요한 물류거점을 모두 확보했다”며 “연말 가동에 맞춰 점차 늘어날 자동차부품의 안정적인 물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멕시코 물류시장 진출과 동시에 주요 거점에 지사를 설립해 빈틈없는 물류를 만들어 가겠다는 장 사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텍사스 라레도 지사는 미국 알라바마주 현대, 기아 자동차 부품의 몬테레이 육로 운송 및 항공화물의 주요 허브다. 미국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항공화물의 거점인 LA와 달라스 공항에서 집화된 항공화물들은 몬테레이까지 육로로 운송된다. 또한 현지에서 발생하는 통관문제에 대비해 씨엠에스로지스틱스의 라레도와 몬테레이, 라사로항, 만사니요항 지사에는 물류창고와 통관사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직원을 모두 배치해 언어 소통의 문제도 모두 해소했다.

장 사장은 “아직 멕시코는 불안한 치안 상태 및 물류에 대한 개념이 확립되지 않아 현지인을 상대로 물류하기가 녹록치 않아 피해를 보기 쉽다”며 “씨엠에스로지스틱스는 멕시코에 직접 지사를 두고, 한국인이 상주하면서 문제 발생시 직접 해결에 나서고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멕시코 물류에 대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사로항 터미널내 지사 확보, 통관절차 간소화
씨엠에스로지스틱스는 라사로시를 통털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물류기업이다. 라사로 터미널 항만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어서, 화물이 하역되는 과정과 통관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실시간으로 대응이 가능하며,  라사로항 터미널과 업무협약(MOU)을 이미 체결해 씨엠에스로지스틱스가 처리하는 모든 화물에 대해서는 최우선의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협약돼 있다.

화물이 라사로항을 통해 들어오면 48시간 내에 기차에 실려 목적지로 향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을 직원들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화물 통관에 대한 정보 또한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장 사장은 “정보가 부족한 멕시코에서 물류를 시작한다면 씨엠에스로지스틱스를 찾으면 된다”며 “화주들에게 멕시코 통관 상황을 실시간 알려줄 수 있는 혜택과 안전한 물류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사로항은 멕시코 중심부로 향하는 화물에 대한 최적의 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라사로항 인근에 위치한 멕시코 최대 항만인 만사니요항은 5개의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항만 혼잡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적체가 심한 경우에는 화물이 배에서 하역된 뒤 열차에 적재 되기까지 2~3주 가까이 걸린다.

반면, 라사로항은 1개의 터미널로 규모는 작은 대신  2~3일이면 본선 하역에서부터 철도 적재까지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멕시코 내의  모든 철도 수송은 미국의  (KANSAS CITY RAIL) 회사의 네트워크로 진행 되고 있다. 라사로항에서 몬테레이까지는 캔사스 레일이 직접 운항하나 만사니요항에서는 페로맥스라는 멕시코 철도 회사가 운영해 라사로항과 만사니요항에서 이어지는 두개의 철도 노선이 만나는 곳에서는 병목현상이 발생, 이때는 라사로항 열차(켄사스 레일)가 우선순위로 보내지기 때문에 라사로항을 이용하면 철도로 더 빨리 화물을 내륙으로 보낼 수 있다.

하루 1~2번 운행되는 열차는 한 번 운행할 때마다 240개의 컨테이너를 싣고 몬테레이까지 운송되며 보통 4~5일의 운송기간이 소요된다. 몬테레이 등 멕시코 중심부 이동은 라사로항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IMMEX 취득, 부가세 16% 1년6개월 유예
멕시코에 대한 정보가 워낙 부족하다보니 물류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멕시코의 세법이나, 문화차이 등 명확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아직 많이 안고 있기 때문이다. 적재적소의 물류거점 확보 외에 멕시코 현지 물류 노하우를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다는 것도 씨엠에스로지스틱스만의 강점이다.

특히 씨엠에스로지스틱스를 부품 수입자로 이용하면 16%의 부가가치세(IVA: Impuesto al Valor Agregado수입) 및 관세를 유예 받을 수 있는 IMMEX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에 수입되는 모든 화물에 대해서는 16%의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하는데,  멕시코 정부에서는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에게 제조세 임가공출 서비스산업 진흥프로그램(IMMEX)을 시행하고 있다.

IMMEX는 수출용 상품의 제조과정에 투입하기 위한 원자재 및 부품에 대해서 임시 수입을 허용하고 관세 및 부가세 납부를 연기해주는 제도다. IMMEX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경우 1년 6개월 동안의 부가세 및 관세를 유예받을 수 있다.

장 사장은 “IMMEX 자격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IMMEX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물류창고 2곳을 보유하고 있다”며“부가가치세 유예는 화주의 부담을 확실히 덜어 줄 수 있는 강점이 되며 특히 멕시코에 화주측 지사가 없어도 SAP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 재고 관리가 가능해 안전과 경비 절감을 위한 최선의 물류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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