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취업환경, 노동환경으로 내몰린 젊은이들은 더 이상 문학을, 책을 읽지 않는다.
이 책은 인터넷 조회수 400만을 기록한 ‘참붕어의 작가별 취업 면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 참붕어는 이 책을 고된 일상을 살아가는 구직자와 직장인들을 위해 바친다고 전했다.
책은 공자에서 조지오웰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대문호들의 작품세계, 자전적인 에피소드 등을 패러디해 ‘구직’이란 주제로 묶어 해당 작가들의 문체와 형식을 빌려 글을 써냈다. 작가는 독자들이 책을 최대한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장에서는 아시아 작가 7인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이순신, 공자, 허균 등이 등장한다. 2장은 영미권 작가 11인의 이야기로 헤밍웨이, 세익스피어, 조지 오웰 등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음으로 지중해 작가 9인의 이야기로 연결되며 알베르 까뮈, 랭보, 세르반테스 등이 주요 인물이다. 마지막은 유럽 내륙 작가 9인의 이야기로 니체, 괴테, 헤르만 헤세 등 굵직한 작가들의 글을 ‘면접’과 연결시켰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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