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8 19:42

제 6대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 취임사

정부내 해양수산부 위상 제고에 진력


친애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새로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임명된 노무현입니다.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지 2
년반이 지나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중단없는 개혁과 도약을 이루어 내야
하는 현 시점에서 해양부국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해양수산부의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되는 제 자신 영예롭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잘 아시다시피 21세기는 해양의 시대라고 합니다. 바다는 금세기 인류가 직
면하게 될 식량, 자원, 공간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녹
색혁명을 훨씬 뛰어넘는 청색혁명이 펼쳐질 무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러한 혁명대열의 선두에 바로 여러분이 서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바다를
경영하는 책무를 맡은 여러분께 평소 제가 바다에 대해 가졌던 생각들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먼저, 꿈이 있는 자만이 바다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바다를 어떻게 가꾸고
관리해 나가겠다는 분명한 비전과 목표가 없다면 정책적 혼란속에 우리의
바다는 무분별하게 훼손되거나 가능성이 정말 가능성만으로만 그쳐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래 바다를 향한 비전과 희망을 갖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준비된 자만이 바다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여건이
주어진다해도 준비되지 않은 자는 기회를 기회로 만들 수가 없으며 작은 역
경에도 무너지게 됩니다. 바다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지만 그것은 개발할
준비가 된 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입니다. 갖가지 자연재해나 인재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처할 때 바다는 두렵고 무서운 존재에서 수많은 혜택을 주
는 영토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자만이 바다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
는 도전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말입니다. 모든 것이 주어지고 안주하는
땅에선 희망이라는 말이 논의되지 않습니다. 희망은 희망은 다듬어지지 않
는 길에서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을 때 떠올리는 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희망을 말할 수 있고 바다를 도전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
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청색혁명을 선도하는 여러분이 미래 해양에 대해서 가능성의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준비하며 진취적인 기상으로 도전해 나가기를 바랍니
다.
친애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저는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의 번영을 이끌어야 하는 공지작가 과연 어떠
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지 자문 할 때가 있습니다.
공직자는 누구보다 많이 또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정책내용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분석에
게으르고 자기계발에 태만한 사람은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또 공직자는 공정해야 합니다. 공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스포츠 경기의 심판
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지만 심판이 올바르지
못하면 게임의 맥을 끊고 경기내용을 망치게 됩니다. 국가의 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들이 열심히 뛸때 이를 공정하고 매끄럽게 이끌고 나가야만 국
가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직자는 많은 사랑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해
야 하고 그 일로 인해 혜택을 입는 많은 국민들을 바라보며 또한 사량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직수행은 곧 사랑의 실천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은 공직자들이 보람과 성실을 갖고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의 번영
을 이끌어내기 위해 책임과 사명감을 다하고 있지만 일과 노력에 비해서 제
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
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정부내 위상에 있어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
는데 있어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해양수산부장관으로서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는데 본인이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21세기 신해양시대의 대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면에 저와 여
러분이 서 있습니다. 저는 당면하고 있는 해양수산분야의 여러 과제를 한꺼
번에 해결해 나가기 보다는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개혁의 차원에서
하나하나씩 욕심부리지 않고 차분히 풀어나려고 합니다. 아울러 해양수산의
새로운 도전분야도 하나하나씩 개척해 나가려 합니다. 믈론 우리앞에 많은
난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육지에서 바다를 보는 협소한 시각을 벗어나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볼 줄 아는 여러분과 함께 21세기 조국의 번영과 발전이 걸려있는 바다
를 향해 꿈을 꾸고 준비하며 도전해 가고자 합니다.
부족한 제가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 나가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여기
모이신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이 도와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
역시 항상 여러분을 향해 귀를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받
아들이며 묻고 배우는 것을 부끄러이 여기지 않는 모습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취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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