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판돌)에서는 강원도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지정된 호산항 남부발전 수역 항로에 “바다의 교통신호등”인 항로표지 6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호산항 남부발전 수역 항로는 한국남부발전(주)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연료 수송선박의 입출항을 위해 지정되었으나 안전운항의 필수조건인 항로표지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로 놓여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항로의 해상여건과 입출항 선박 제원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항만이용자 및 유관기관 회의를 거쳐 항해자 중심의 안전항로가 운영되도록 항로표지를 배치했다.
또 시인성을 향상하기 위해 인공위성(GPS)에서 전송되는 시각정보를 이용하여 등대의 불빛이 동시에 점등되는 동기점멸시스템도 적용하였다.
항로표지의 운영은 연료 수송선박의 최초 입항예정일인 11월11일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며 설치‧관리는 한국남부발전(주)에서 지도‧ 감독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시행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신규항만에 운영되는 항로표지로서 항해자의 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한다"며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해 항행선박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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