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아시아라인(AAL) 코리아가 한국 법인 설립 출범식을 개최했다.
AAL은 9월1일부로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영업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동안은 대리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한국 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고객에게 직접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Four Points) 호텔에서 AAL 코리아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회사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AAL 그룹 키리야코스 파나이레스 본사 사장 및 주요 임직원과 위동항운의 최장현 사장, 시노코 페트로케미컬의 최용선 대표, 동부익스프레스의 황병순 부사장, 한국 도선사 협회의 나종팔 회장, 폴라리스쉬핑의 한희승 회장 등의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AAL 코리아의 김재홍 대표이사는 "그동안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에 AAL이 한국에서 10여 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인 해운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동안의 부족하고 아쉬웠던 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신뢰받는 AAL 및 AAL 코리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재홍 대표는 미국 뉴욕, 노르웨이 오슬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재원을 맡아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5년 김 대표의 경험을 높이 산 AAL 본사가 그에게 한국 지사 대표직을 청하면서 김 대표와 AAL의 인연이 시작됐다.
AAL은 글로벌 해상운송 사업자로 브레이크 벌크, 헤비리프트, 프로젝트 카고 부문에서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다. 10년 전 한국-호주 동안의 월 1항차 배선을 시작으로 지금은 호주 동서안을 비롯해 북미 서안까지 서비스를 확대했다. 서비스 확장으로 물량이 증대하고 한국 시장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AAL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 AAL 그룹 키리야코스 파나이레스 본사 사장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출범식에 참석한 AAL 키리야코스 파나이레스 본사 사장은 "2015년은 단지 AAL 코리아만을 위한 해가 아니라 ALL 전체를 위한 날이며, 오늘은 AAL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건배사를 맡은 위동황운의 최장현 사장은 “AAL 코리아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프로젝트 카고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뒤를 이어 동부 익스프레스의 황병순 부사장은 “동부익스프레스가 지난 5년간 AAL 대리점을 성공적으로 맡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김재홍 대표의 타고난 리더십 덕분”이라고 전했다.
환영사와 건배사가 끝나고 난 뒤 행사는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와 함께하는 칵테일 파티로 이어져,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가졌다.
한편, AAL은 호주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선대 보유로 중량물 수송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 대형선사 피터 도엘레(PETER DOEHLE)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월드와이드 트램프 서비스(Worldwide Tram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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