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8-01 16:45
대한통운과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1일 사이버 운송알선시장 공동진출을 위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이버 운송시대를 맞게 됐다.
이에 따라 화주와 운송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서로 필요한 화물과 차량을 손
쉽게 파악, 획기적인 무류비절감은 물론 화물운송에 능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화주의 경우 2~3단계의 알선업자를 통해 운송차량을 제공받기
위해 2중, 3중의 알선 수수료를 지불해 왔고 운송업체의 경우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화물을 수송한 뒤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빈차로 올라오는 경우가
허다해 운송비 상승의 원인이 됐다. 특히 화주는 필요한 용량의 차량수배가
인터넷을 통해 즉각적으로 이뤄져 운송지연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물류업계는 이번 대한통운의 사이버 운송
알선시장 공동진출로 국내 운송시장에 커다란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
했다.
아울러 고객들은 교통, 지리, 날씨정보, 보험, 유통 및 기타 물류정보서비
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통운과 대우정보시스템이 구축한 사이버 운송알선시스템은 휴대폰 및
GPS(차량위치추적장치)단말기를 이용, 실시간 차량위치 추적이 가능함으로
써 효율적으로 차량을 지원, 관리하게 된다.
사이버 운송알선시스템을 이용했을 경우 서울~부산간 15톤 복화물(復貨物)
의 경우 최대 55%까지의 운송비 절감이 기대된다.
현재 기존의 화물알선시장은 약 5조원(취급물량 3백70여만톤) 규모로 알선
업체 약 9천여개, 화물차는 15만여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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