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3 09:39

울산신항 배후단지에 ‘알토란’ 강소기업 입주

해양플랜트 전문유망기업 데카텍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1공구)에 4차로 입주할 우선협상대상기업 1개사가 정해졌다. 케미컬 인젝션 패키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데카텍이 그 주인공이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신항 항만배후단지(1공구) 잔여부지에 대한 제4차 입주기업 모집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평가위원회의 업체별 사업계획서 심사결과 데카텍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데카텍은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해양플랜트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로 원유시추선의 핵심부품인 케미컬 인젝션 패키지 관련 시장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첨단기술형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미컬 인젝션 패키지 분야에서 EPC(설계·조달·시공·배송 등 모든 제조 물류 복합공정)가 가능한 업체로 엑손, 쉐브론 등 세계 5대 메이저 오일컴퍼니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수출이 매출액의 95%에 달하는 국내보다 세계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애국기업’이자 강소유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카텍의 이병상 사장은 울산배후단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울산배후단지는 선석 인접성, 지반강도 및 주요 유틸리티 설비의 지중화 등 하드웨어적 인프라가 수도권 및 주변 항만대비 월등하다고 판단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확신했다”며 “향후 수도권에 산재해 있는 본사, 기술연구소, 공장 등을 모두 울산배후단지로 단계별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전 완료시 연간 1억불 이상의 수출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UPA 관계자는 “최근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도시들이 우수 해양플랜트 기업을 유치하려고 혈안이 되 있는 가운데 울산시 투자유치과와의 기업유치를 위한 긴밀한 협업체계 가동으로 알토란 같은 우수기업을 배후단지에 유치할 수 있었다”면서 “전면의 오일허브시설과 기 입주한 에너지 플랜트 전문 물류기업들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경우 단지내에서 오일저장, 트레이딩, 관련 핵심장비 설계, 생산 및 물류 등 일관 처리가 가능한 오일허브 복합 콤플렉스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UPA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추가 데카텍과 10월까지 사업계획 추진 세부내용과 입주면적 및 부지확정 등 협의를 거친 후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에 있어 이 경우 사실상 울산배후단지(1공구)는 공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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