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와 호주의 우드사이드(Woodside)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석유탐사작업이 올해 말까지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된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기름유출사고 대비 워크숍을 25일 포항에서 개최해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율했다.
우드사이드는 호주 최대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업체로 매일 약 90만배럴에 상당하는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와 2007년부터 동해지역 석유 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공단을 비롯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비안전서, 학계 및 글로벌기름유출방제 전문기관인 OSRL(Oil Spil Response Limited)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석유탐사작업 대비 최악의 기름유출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역할분담 내용을 실습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석유탐사작업 오염비상계획을 개선하고 방제대책을 마련하는 등 향후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해양환경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사고예방 및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공단 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 발생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유비무환의 자세로 철저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드사이드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진행될 이번 석유탐사작업에 해양환경관리공단이 해양 오염사고 대비를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있어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