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보다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BAP)는 8월26일 부산항의 1~7월 물동량이 1136만1천TEU(20피트 컨테이너)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547만3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환적 물동량은 588만8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해 환적화물이 부산항 전체물동량 증가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국내 수출감소와 중국경제성장 둔화로 7월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 줄고, 전월과 비교해선 1.4% 감소해 두 달 연속 하향세를 보였다.
국가별 수출입화물 처리실적을 살펴보면 올 7월 누계 기준, 중국 미국 유럽이 각각 102만6426TEU 79만1948TEU 62만2272TEU 순으로 처리했다. 중국, 미국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 2.8% 소폭 증가했고, 유럽은 2.7% 감소했다. 반면 일본은 총 74만835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7.6%나 급감했다.
한편, 올해 7월 누계 기준 신항과 북항의 컨 물동량 처리 비율은 66대 34로 지난해보다 신항에서의 처리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15년 7월까지 북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389만6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반면, 신항은 746만5천TEU를 기록해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부산항 환적화물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는 부산항이 동북아환적중심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라며, “BPA에서는 향후 부산항 물동량 증대를 위하여 운영사, 화주, 선사 등 항만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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