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0 13:50

컨테이너시장 수급불균형, 한진해운 등급전망 ‘부정적’

나이스신평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쉽지 않을 것”

●●●대한항공의 신인도 저하와 컨테이너 시장 침체로 인한 영업수익 창출 약화로 한진해운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한진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한단계 내렸으며, 한진해운은 BBB-(부정적)으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조정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사채 상환만료기일까지 연대보증 의무를 부담하고 있는 한진칼의 채권에 대해서도 대한항공의 신용도 변화를 반영해 BBB+(안정적)으로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나이스신평은 경쟁으로 인한 시장지위 약화와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재무적 부담 증가로 인해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신인도가 내려가면서 계열사의 지원능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한진해운에 대해서는 단기간 내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수급불균형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운시황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이익창출 안정성 약화, 지속된 자구계획 이행으로 인한 사업역량의 위축 등을 감안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컨테이너 운송시장은 지난 수년간 선박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적 여력을 보유한 글로벌 상위 선사들이 초대형선 도입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선복량이 축소되지 못해 수급불균형 완화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초대형선의 소석률을 높이기 위한 운임할인으로 전체 시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성수기 진입을 맞아 주요 선사들이 일괄 운임인상을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수급구조가 개선되지 못함에 따라, 해상 운임은 단기간 내 재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은 2015년 지난 1분기 미주노선의 운임강세와 유가하락에 따른 연료비 감소 등으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올렸지만 2분기 들어 운임이 급격히 하락해 원가부담의 감소효과를 상쇄하면서 영업수익성이 저하됐다. 

나이스신평은 “한진해운은 컨테이너선 부문으로의 매출집중도 심화 및 시황 변동성 확대에 따라 이익창출의 안정성이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간 내 사업환경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자회사로 직접적인 지분관계와 함께 대여금 제공, 신용 보강 등이 이뤄지고 있어 대한항공의 자체신인도 하락은 한진해운의 신용위험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나이스신평은 한진이 과거 순환출자 구조상 핵심적인 위치에 있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지원 등 계열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이 존재했으나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자회사가 아닌 기타 계열사에 대한 지분보유가 불가능해지면서, 과거 대비 계열 리스크의 전이 가능성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추진될 한진해운과 한진정보통신의 보유지분 정리 과정에서 한진의 자금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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