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소유인 경복궁 옆 미국대사관 숙소 부지에 호텔이 들어설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허브'가 들어선다.
이 부지는 대한항공 소유로, 복합문화허브는 정부의 예산 투입 없이 대한항공이 직접 지을 예정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정 2기, 문화융성 방향과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대한항공 조성배 상무는 “2017년까지 지하 3층, 지상 4~5층 규모로 1차 공정을 완료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의 전통미를 살리되 젊은층도 호응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가미해 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상무는 “복합문화허브는 부지 전체를 개발하는 형태로 조성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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