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3 09:30

대중 수출 3분기 둔화세 ‘지속’, 4분기는 ‘개선’

일대일로 등 대규모 투자 산업 증가 예상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3분기에도 둔화세를 이어가나, 4분기부터는 중국경제 성장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원은 10일 <중국 경제 하반기 전망 및 대중 수출 영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대중 수출은 중국경제의 둔화, 금융 불안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정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4분기 이후에는 중국경제 성장률 둔화가 억제돼 대중국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계속되고 있으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예상치 6.8%를 상회하는 7.0%를 기록하며 중국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미니부양책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시장예상치보다 끌어올리며 가시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만 3월, 5월, 6월 3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0.75%p인하하고, 지준율 역시 3회에 걸쳐 인하하여 시장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아울러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계약금 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등 강력한 부동산 부양정책을 실시했다.

서비스업의 성장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억제에 일조했다. 2014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인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9.5%로 2012년 이후 2차 산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으며 특히, 금융업, 부동산업의 성장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올 하반기 중국경제 역시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금융불안과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정부목표치인 7.0%를 지켜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의 유동성 완화정책이 하반기에도 지속되고, 대규모 정부 프로젝트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추진되면서 정부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 징진지(京津冀 : 베이징, 텐진, 허베이성) 협력개발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경기 하강을 막고 경제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의 경기회복과 함께 그리스 사태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 EU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대일로, 서비스 산업에서 우리기업 기회 찾아야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4분의1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는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상반기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67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의 위축, 증시불안에 기인한 소비심리 위축, 중국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따른 자급률 증가 등으로 3분기에도 대중국 수출 둔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대일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증가, 중국의 수출 회복 및 자동차, 스마트폰 등의 신상품 출시로 4분기 이후 대중국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건설장비, 철강, 화학 관련 산업과 스마트그리드, 오폐수처리, 저탄소 배출 등 환경보호 관련 분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연구위원은 “장기적 경기침체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합리적 소비로 변화하고 있어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 기능 등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신형도시화와 서비스업에서 생겨나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박채윤 기자 cy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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