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17:56

싱가포르 APL, 2분기 연속 흑자성적

운임 물동량 뒷걸음질…NOL, '물류매각 효과' 순익 급증

물류부문 APL로지스틱스를 일본 긴테쓰월드익스프레스(KWE)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싱가포르 해운물류기업 NOL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룹 매출의 85%를 담당하고 있는 해운부문 APL도 흑자를 거뒀다. 운임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하락과 비용절감 전략이 흑자 경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NOL은 2분기에 영업이익(Core EBIT) 2900만달러(약 340억원), 순이익 8억9000만달러(1조418억원)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의 -1500만달러, -5400만달러에서 각각 흑자전환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분기 연속 흑자 성적이다.

순이익엔 APL로지스틱스 매각 이익이 포함됐다. 물류자회사 처분이익을 뺀 실적은 300만달러에 머물렀다.

NOL은 APL로지스틱스의 매각을 통해 거둔 수익금은 8억8700만달러라고 밝혔다. 앞서 KWE는 5월 말 싱가포르 물류회사 인수를 마무리지으면서 총 1491억8900만엔(약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썼다고 공개한 바 있다.

2분기 매출액은 15억5200만달러(1조8090억원)으로, 1년 전의 20억5000만달러에 견줘 24% 감소했다.

NOL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00만달러(약 690억원), 8억7900만달러(약 1조240억원)였다. NOL은 1년 전에 각각 8000만달러의 영업손실, 1억52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물류자회사 매각 이익을 뺀 상반기 순이익은 -800만달러의 적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43억2900만달러에서 올해 35억3700만달러(약 4조1220억원)로 18% 감소했다.

해운부문인 세계 12위 선사 APL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00만달러(약 230억원)로, 1분기의 1300만달러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실적은 2800만달러 적자였다.

매출액은 13억2500만달러(약 1조5440억원)를 달성, 17억400만달러에서 22% 뒷걸음질 쳤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억2600만달러(약 3조4100억원) 3300만달러(약 38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억9800만달러에서 1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억1000만달러에서 흑자전환했다.

APL의 물동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기준 2분기 58만2000개, 상반기 124만9000개였다. 지난해 2분기 66만2000개, 상반기 144만7000개에 비해 각각 12% 14% 줄어들었다.

FEU 당 평균 운임은 2분기 1933달러, 상반기 2003달러였다. 지난해 2320달러, 2273달러에 비해 각각 17% 12%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분기 평균운임은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띠었다. 물동량 감소와 선복과잉이 시장부진의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NOL그룹 응얏충 사장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공급과잉과 수요 약세로 도전적인 환경이 이어졌지만 APL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지속적인 이익 확보를 위해 비용경쟁력 강화와 수익 최적화, 서비스 신뢰도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L은 2분기에 1억달러의 비용을 아껴 상반기 전체 비용 절감 금액은 2억5500만달러에 이른다. 응 사장은 하반기에도 용선기간이 만료되는 9척의 선박 등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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