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신임 사무총장 당선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임기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의 이임식이 31일 회사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임 사장은 지난 2012년 7월 17일 제4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정든 부산항을 떠나게 됐다.
임 사장은 재임 기간동안 부산항 발전에 헌신적인 노력을 경주해 물동량 증대 및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항을 세계적인 환적화물 거점으로 탈바꿈 시키는 데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부산항 물동량은 2012년 1704만TEU에서 작년 1868만TEU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환적화물은 올해 10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세가 거세다.
아울러 단순 해운업에 의존해온 부산항이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는 선용품공급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임기택 사장은 이임사에서 “부산항을 사랑하는 전 임직원의 뜨거운 열정 속에서 함께 일해 크나큰 영광이었다”며 “이제 IMO 사무총장으로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겠지만 항상 부산항의 발전과 전 임직원들의 안녕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 사장은 오는 11월14일께 IMO 본부가 위치한 영국 런던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사무총장으로 공식 업무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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