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22일 상파울로 과를로스 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아비앙카 브라질항공(Avianca Brasil)의 가입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스타얼라이언스 CEO마크 슈왑은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의 가입으로 중남미에서 스타얼라이언스의 입지가 더욱 확대되었다. 브라질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브라질 국내선 네트워크를 재확보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의 CEO 호세 에프로모비치는 “오늘날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은 그 어느 때보다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2년간 지속해 온 내부 프로세스, 직원 훈련 절차 검토 및 업데이트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은 가장 경험이 풍부한 항공동맹체의 일원이 되어 스타얼라이언스 네트워크에 브라질 노선을 보강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은 브라질에서 가장 급성장중인 항공사 가운데 하나다. 2010년 2.6%에 그쳤던 아비앙카 브라질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8.3%, 2015년 5월에는 9%까지 확대됐다.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을 비롯, 브라질 노선을 운항하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상파울루 과를류스 공항,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야 공항 및 브라질리아 공항을 통해 더 많은 승객을 모시게 됨에 따라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사 가운데 브라질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13곳(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아비앙카, 아비앙카 브라질항공, 코파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남아프리카항공, 스위스항공, TAP포르투갈항공,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으로, 스타얼라이언스는 브라질 취항 최다 항공사를 확보한 항공 동맹체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회원사의 취항지 12곳에 이어 아비앙카 브라질이 운항하는 15곳의 취항지가 더해져, 스타얼라이언스는 브라질에서만 총 27곳의 도시를 운항하게 됐다.
아비앙카 브라질항공의 고객은 스타얼라이언스의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스타얼라이언스 허브 취항지를 거치게 되면 28개 회원사에서 운항중인 일일 18,500편의 비행편을 이용하여 192개국 1,330개 취항지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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