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구 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이 22일 해운물류 IT기업인 케이엘넷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케이엘넷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갖고 강범구씨를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이로써 케이엘넷은 강범구 정지원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강 신임 대표이사는 1957년 10월에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중앙대학교 지반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토목직으로 공직에 들어온 뒤 해양수산부 항만정책과장, 국토해양부 항만국장, 물류항만실장을 지냈다.
강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케이엘넷은 지난 1994년, 물류정보화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가적 차원의 물류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나라와 해운물류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치하하고 "우리나라 해양물류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 물류 IT산업의 환경 변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처하고, 육상 물류시장과 해외 물류시장 등으로 회사의 업역도 다양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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