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5 13:02

이란 핵협상 13년만에 타결···‘제2의 중동붐 온다’

자동차부품, 철강, 산업기계, IT제품, 가전 등 수출 수혜

13년간 지속됐던 이란 핵협상이 지난 14일 극적으로 타결되며 對이란 수출의 빗장이 빠른 시일 안에 풀릴 전망이다. 특히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풀리게 되면서 국내 수출업계에서는 부진한 해외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이란 핵협상 타결로 우리나라의 對이란 수출이 증가해 제2의 중동 붐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무역연구원 홍정화 연구원은 이란 제재조치 해제가 본격화 될 경우 2010년 이후 신규 수주가 끊긴 국내건설사의 이란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2016년 이란의 건설시장 규모는 2013년 887억달러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15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철강, 석유화학제품, 산업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이밖에 홍 연구원은 급성장 중인 이란 자동차산업에 필요한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이란 경제회복에 따른 IT, 가전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제재로 인해 부족했던 생필품 등 소비재의 수입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UAE에 수출되는 물량의 약 30~40%가 이란으로 재수출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란은 중동 최대의 수출 시장이며 향후 제재 해제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중동 상위 10대 수출국

한국은 지난해 이란 수입시장의 8%를 차지하며 중국(23.4%)과 UAE(22.1%)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무역 규모를 차지했다. 올해는 제재의 한시적 유예가 지속되며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홍 연구원은 “이란 핵협상 타결은 13년간 제재의 그늘에 있던 중동 제2의 시장인 이란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새롭게 불고 있는 중동붐을 더욱 활성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어 우리 경제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번 타결로 對이란 경제제재가 즉시 해제되는 것은 아니므로 완전해제까지는 전략물자관리원의 비금지 확인서 발급 등 수출절차를 준수해야한다”며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미국 등 주요 6개국은 지난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갖고 이란 핵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향후 2년마다 장관급 회담을 통해 타결안 이행 상황을 공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란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사찰을 허용하며 핵개발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즉시 해체하게 될 전망이다.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 해제 등 구체적인 조치가 현실화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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