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7 18:03

극동러시아‧캄보디아 항만 개발 ‘뜬다’

해수부, 해외 물류사업 진출 지원 투자설명회 개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고, 북한의 개방을 점진적으로 유도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정부의 핵심 공략 중 하나다. 극동 러시아 지역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 거점이자 유럽과 아·태지역간 교통·물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가 서방제재로 위기상황에 처해있지만 러시아 투자 진출을 고려중인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투자의 적기로 작용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이 극동 러시아 지역 투자로 물류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제9회 해외물류사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투자설명회에는 투자유망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극동 러시아지역과 캄보디아 프놈펜 등의 항만 개발 사업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영국계 해외투자사업 전문법인 KSH(Kinetic Success Holdings)의 임재인 수석 부사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사업으로 극동 러시아 보스토치니 다목적 터미널 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기업의 참여를 유도했다.
 
KSH가 추진하는 극동 러시아 보스토치니 다목적 터미널 개발 사업은 러시아 극동 최대의 석탄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보스토치니항을 석탄/바이오매스 전용항만으로 전환·개발하는 사업이다. KSH는 1억3천만 달러(잠정)를 투자해 보스토치니항 기존 부두에 2만 DWT급 선석(201m), 7만 DWT급 선석(300m)을 각 1개씩 개발, 석탄 및 바이오매스 전용 부두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또한 보스토치니항 운영사인 보스트코(JSC 3MK VOSTCO)의 지분 74.9%를 전략적 혹은 재무적 투자자의 직접투자(PEF) 방식을 통해 인수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총 투자 규모는 7,500만 달러다.
 
극동러시아, 저렴한 석탄 국내 공급 가능
 
보스토치니 다목적 터미널 개발 사업은 현재 러시아 연방 정부가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극동 러시아 개발 계획의 일부로서, 향후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극동 러시아 지역의 석탄 및 바이오매스(우드침, 톱밥, 우드 팰릿 등)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또한 극동러시아에는 러시아 정부에서 조성한 선도개발구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도 우리물류기업들이 눈여겨볼 만한 사업이다.
 
극동 러시아 선도 개발구의 복합물류센터는 약 6.3만 ㎡ 규모로 총 사업비는 약 3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의 78%는 단지 조성비와 시설 건축비로 복합물류센터에는 목재 펠릿, 식품·식료품, 전기·전자, 수산물 및 냉동화물 등이 우선적인 유치 화물(단기 추진)이다. 복합물류센터는 2020년까지는 약 26만t, 2030년까지는 60만t 이상의 화물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KMI 이성우 국제물류연구실장은 “복합물류센터의 입지는 일차적으로 극동 러시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연해주 지역으로 항만과 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러시아 선도 개발구(총 14개 중 9개 1차 지정)의 하나인 나데즈딘스카야 지역이 우선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항만공사 IPO 사업, 물류기업 ‘손짓’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서 북방의 초입인 극동지역도 관심을 받고 있지만, 정부에서 2013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당시 남방지역으로의 진출도 계획에 포함돼 있었다. 오늘날 아세안 지역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함께 향후 글로벌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유망 성장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세안(ASEAN) 국가 중 캄보디아는 최근 수년간 GDP 성장률 7%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IMF에 의해 7.2%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투자대상 지역이다.
 
유안타증권 한경태 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프놈펜 항만개발에 대해서도 우리 물류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캄보디아 항만공사 ‘프놈펜 오토노머스 포트(PPAP)'는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다.
 
PPAP는 캄보디아 최대의 하천 항구 운영사로서 캄보디아에서는 두 번째로 큰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기간 제한 없이 하천 항구를 운영할 독점적인 사용권을 보장받았으며, 칸달 및 캄퐁, 수도 프놈펜 등에 다목적 및 여객선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PPAP는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과 이에 따른 무역규모의 왕성한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2015년 11월 중반쯤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PPAP의 내륙 수운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3년 7630TEU에서 2014년 13만3,666TEU로 연평균 30%씩 높은 성장을 달성했다. 급격한 물동량 증가 덕분에 PPAP의 시장 점유율도 동기간 4%에서 30%로 상승했다.
 
향후 캄보디아 경제성장과 함께 PPAP의 높은 성장도 예견돼 유망 투자대상으로서 국내 기업의 관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우리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고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해운물류시장 확대를 위해 관련 컨설팅 및 현지 시장 조사, 화주․물류기업 동반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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