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중국과의 협력으로 ‘해상 실크로드’를 열어간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지난 7월1일 프랑스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방문했다. 리커창 총리와 함께 로랑 파비어스 프랑스 외무부 장관, 마티아스 페클 대외무역장관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CMA CGM을 찾았다.
리커창 총리 일행의 방문과 함께 CMA CGM은 프랑스와 중국 간 무역 연결고리를 공고히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CMA CGM은 중국 항만 운영업체인 초상국국제유한공사(CMHI)와 함께 ‘원 벨트, 원 로드(One Belt, One Road)’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항만과 물류 인프라 발전에 대한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CMA CGM과 CMHI는 투자 우선 순위를 정하기 위해 지난 7월1일자로 제휴를 체결했다. 이로써 CMA CGM은 중국 회사와 협정을 맺은 최초 선사가 됐다. 이번 협력을 통해 CMA CGM은 ‘해상판 실크로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 CMA CGM은 중국 수출입은행과 약 10억달러 규모의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향후 CMA CGM이 선박 및 컨테이너 발주를 위한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리커창 총리 일행이 CMA CGM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과 프랑스의 교류를 상징하는 의미로 1만TEU급의 <CMA CGM ORFEO> 호가 본사 앞에 접안했다. CMA CGM은 리커창 총리 일행 방문을 기념해 이 선박을 중국 국기로 장식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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