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5월 목포항의 물동량이 85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동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는 조선업과 건설경기의 장기불황으로 인해 철재(206만톤)와 모래(37만톤)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5%와 41.7%가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주로 과일 생수 등이 포함된 목포-제주 간 연안화물(39만톤)은 작년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전체 화물에서 이들의 비율이 4.5%로 매우 낮아 목포항 물동량 증가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전월과 비교해 물동량 감소세가 완화(13% → 7.8%)되고 있으며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가 정식 개장되는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신항의 차량화물처리능력이 제고되므로 환적화물의 증가가 예상돼 목포항의 물동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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