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ICT 인프라 솔루션 전문 기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합작사인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itachi Data Systems 이하 HDS)가 빅데이터 통합 및 비즈니스 분석 서비스 제공 선두 업체인 펜타호(Pentaho)에 대한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 조항에 따라 사명은 HDS펜타호(Pentaho, a Hitachi Data Systems company)로 유지하고 독립 운영된다. 쿠엔틴 갈리반(Quentin Gallivan) 펜타호 CEO가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케빈 이글스톤 (Kevin Eggleston) HDS 소셜 이노베이션 수석 부사장에게 업무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펜타호 플랫폼은 독립적으로도 계속 제공된다. HDS의 고급 분석 기반 소프트웨어 (advanced analytics foundation software)로도 통합돼 기존 HDS 빅데이터 분석 및 프로세싱 기술을 향상시킨다. 더 광범위한 정보 관리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역량을 확장시키게 된다.
HDS는 사물인터넷(이하 IoT), 운영 기술, 빅데이터, M2M (machine-to-machine) 분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HDS는 고급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IoT 디바이스들로부터 추출한 인텔리전스를 연결하고, OT(운영 기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들은 다양한 소스로부터 얻은 방대한 양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유의미한 지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HDS는 펜타호 플랫폼을 통합하면서 데이터 통합, 가공, 모니터링, 관리, 조직화 역량을 확장해 뛰어난 정교한 데이터 분석 스택을 제공하게 됐다. 이 스택은 HDS 소셜 이노베이션 (Social Innovation) 솔루션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기업들이 데이터에서부터 빠르게 풍부한 인사이트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진정한 의미의 IoT (Internet of Things that matter)’를 실현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버논 터너 (Vernon Turner) IDC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수석 부사장 겸 IoT 부문 IDC 연구원은 “IoT는 ‘빅’ 데이터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다. 큰 성과를 불러올 수 있는 ‘작은’ 데이터도 고려해야 한다”며 “HDS는 이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히타치가 보유한 산업, 사회, 비즈니스 관련 전문성을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솔루션에 대한 풍부한 포트폴리오에 결합시켜 탄탄한 분석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HDS는 옥시야 (oXya), 판타신 (Pantascene), 펜타호 (Pentaho) 등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면서 소셜 이노베이션 비전과 IoT 제품 로드맵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4월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커넥트 2015 (Connect 2015)에서는 ▲IT 운영을 위한 HLI (Hitachi Live Insight for IT Operations) ▲커넥티드 헬스를 위한 HCR (Hitachi Clinical Repository for Connected Health) ▲HLI CoE (Hitachi Live Insight Center of Excellence)를 포함한 새로운 소셜 이노베이션 솔루션과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케빈 이글스톤 (Kevin Eggleston) HDS 소셜 이노베이션 수석 부사장은 “펜타호의 데이터 분석, 시각화, 통합 플랫폼은 히타치 소셜 이노베이션 솔루션의 엔진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의 고급 분석 기반의 필수불가결한 일부가 될 것이다”며 “우리는 고객들의 비즈니스는 물론 사회와 시장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전체적이고 정교한 솔루션을 통해 소셜 이노베이션 비전과 ‘진정한 의미의 IoT’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전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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