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부산항에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처리된 환적화물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화물이 646만8천TEU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수출입, 환적 물동량은 각각 311만5천TEU 335만2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4.1% 10% 증가했고, 환적화물이 전체화물의 약 52%를 차지했다.
4월 한 달 동안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64만2천TEU를 기록했다.
올해 4월 누계 기준,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103만9457TEU)·일본(47만7427TEU)·미국(47만3719TEU)·유럽(17만9775TEU)순으로 많이 처리했으며, 중국, 미국, 유럽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 10.4% 10.9% 증가한 반면 일본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항과 북항 물량 처리 비율은 64대 36이었으나, 4월말 기준 처리 비율은 65대 35로 신항에서의 처리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4월까지 북항의 처리물량은 222만8천TEU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반면, 신항은 423만9천TEU를 기록해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환적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컨 물동량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에는 168만TEU를 넘어서며 부산항 개항 이해 단월기준으로 최대물동량을 기록한 바 있다.
BPA 강부원 마케팅팀장은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화주, 선사 및 포워더 등 항만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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