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항만업계의 노력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용기포항과 연평도항 내에서의 안전사고 유발, 환경훼손 및 항만시설 무단사용 등의 행위가 우려되는 12개소에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용기포항과 연평도항은 항만법 상 국가가 관리하는 연안항으로, 지난해 9월25일 항만법시행령 개정·시행에 따라 관리권이 지방자치단체인 옹진군에서 인천해수청으로 이관된 바 있다.
안내표지판이 설치됨에 따라 항만이용자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안전사고와 환경훼손을 예방하고, 효율적인 항만시설 관리를 도모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수청 김원배 항만물류과장은 “용기포항과 연평도항은 원격지에 위치하고 있어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도서민들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항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할 연안항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