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부도·전곡항에 경관조명 공사가 완료,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제부도·전곡항 2곳에 설치된 방파제 등대의 야간 항로표지 기능강화 및 내방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3~5월까지 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제부도항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닷길을 통과해야 하며 이는 하루에 두 번씩 썰물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부도에서 반대편 까지는 약 2.3km 길이의 갯벌이 드러나며, 지금은 포장이 돼 있어 자동차로 다닐 수 있는 ‘바다 속의 찻길’이라 할 수 있다.
전곡항은 테마어항 조성사업으로 크고 작은 어선, 요트 및 보트 정박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바지락, 동죽을 비롯한 어패류가 많이 생산되고 있어 갯벌이 발달한 서해안에서는 드물게 썰물 때 내륙 깊숙이까지 물에 잠기는 천혜의 항구로써 국제보트쇼 개최 등 관광명소로서의 명실상부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제부모세 및 국제보트쇼 등을 보기 위해 제부도항 및 전곡항을 찾고 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제부도항 및 전곡항의 방파제 등대에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시인성 확보는 물론 등대 고유의 기능강화로 선박의 안전운항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등대의 아름다운 야경 등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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