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9 17:54

대산항, 7번째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중국 천진신항 기항키로

서산 대산항의 7번째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개설됐다.

서산시는 지난 15일 EAS 인터내셔널쉬핑과 대산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운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국 톈진에 본사를 둔 EAS 인터내셔날쉬핑은 349TEU를 선적할 수 있는 5천톤급 컨테이너선을 중국 천진신항(天津新港, 톈진신강), 경인항을 경유해 매주 수요일 대산항으로 입항시키기로 했다. ESA 인터내셔날 쉽핑은 지난달 30일 첫 모선을 대산항에 투입하여 시범 운항 한 바가 있다.

시는 이번 항로개설을 계기로 남중국에 치중되어 있는 항로가 북중국으로 확장되면서 추가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산항을 선점하려는 해운회사 간 항로개설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추가로 신규항로 개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항로 개설은 지난해 9월 해운회사 MCC 머스크가 대산항과 중국, 동남아를 오가는 정기항로를 개설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시는 컨테이너 항로개설과 화물 유치를 위해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해외 포트 세일즈, 기업 방문 설명회를 여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벌여 왔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대산~당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더욱 많은 선사와 화주들이 대산항을 찾을 것”이라며 “서산시를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 대산항 활성화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기항하는 7개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대산항은 지난해 8만1678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하며 7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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