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면허대상자로 선정된 한일고속에 올 7월말 취항을 목표로 여수-제주 항로 내항 정기여객운송사업 조건부면허를 지난 8일 발급했다.
여수-제주간 취항 예정인 < 한일카페리2 >호는 제원 1만5188t, 189m 길이의 여객선이며, 승객 810명, 승무원41명의 탑승인원 및 8t 트럭 219대, 승용차 77대의 차량이 선적가능하다. 운항거리와 소요시간은 110마일(177km), 4시간30분이며, 매일 1회 여수와 제주를 운항할 예정이다.
여수해양수산청은 이 선박이 이용할 여객부두 접안시설 및 여객탑승, 차량선적, 주차장 등을 확충해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대형 카페리선에 적합하게 제주항 7부두 안벽축조공사를 할 계획으로 여수-제주 항로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일고속은 여수청의 특별 안전관리계획 요청에 의해 국내여객선 중 최초로 여객선 안전앱을 개발해 만약의 비상사태 발생시 여객선내 현재 위치와 탈출경로 확인 등이 가능토록 하고 다양한 여객선 안전여행 정보를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여수-제주 항로 출발지인 여수엑스포여객터미널은 지리적으로 여수엑스포역과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전남 동부권, 전북 남동부권, 서부 경남권, 경북도 일원 등에 대한 해상물류의 시간 및 비용 절감으로 남해안 중심권인 광양만권과 제주특별자치도간을 연결해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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