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직무대행 한홍교)은 지난 7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부익스프레스·모아스틸 컨소시엄, 인터지스, 유성티엔에스, 대주중공업, 대우로지스틱스, 디케이엘, 진명 등 10곳과 2015년도 연안해운분야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조합은 지난 2월2일부터 13일까지 전환교통 협약사업자를 공개모집해 심사평가단의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철강, 철재스크랩, 석회석, 자동차 등 총 6개 품목에 10개사를 최종 협약사업자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4개 사업자가 신규 참여했으며 5개 노선, 2개 품목이 추가돼 사업자들의 전환교통 지원사업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진 점은 두드러진 성과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기존에 도로로 운송되던 화물을 연안해운으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연안해운으로 수송하는 화물에 대해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연안해운 운송촉진 사업이다. 2010년 시범사업 후 지난해까지 5년간 약 119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이산화탄소(CO₂) 감축량 81만t과 약 6132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22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화물 약 190만t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함으로써 도로 운송으로 인한 대기오염 및 사회적비용 약 1976억원의 국가적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운조합 관계자는“전환교통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국가물류체계 개선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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