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만(PNC)이 올해 부산항에서 가장 생산성이 우수한 터미널로 뽑혔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의 9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을 대상으로 27일 실시한 2014년 항만생산성 종합평가에서 부산신항 1-2단계 PNC가 ‘올해의 터미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항만의 하역생산성은 글로벌 선사의 기항지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BPA는 터미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년 생산성평가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각 터미널의 총선석생산성, 전년 대비 컨테이너 처리량 증가율 등의 정량지표 및 터미널의 하역작업 및 야드운영 효율화 정책 등의 정성지표를 근거로 평가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는 각 터미널이 평가를 위해 제출하는 정성지표 보고서 작성양식의 표준화 및 평가지표의 구체화를 통해 평가의 객관화 및 내실화를 도모했다.
PNC는 지난해 390만1천TEU의 물동량을 처리, 전년 대비 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효율적인 하역작업 및 야드 운영능력으로 생산성을 올려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항 생산성 우수터미널’에는 현대부산신항만(HPNT)이, ‘북항 생산성 우수터미널’에는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각각 선정됐고, 비엔씨티는 항만시설과 업무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BPA는 이번 평가를 위해 외부의 항만·물류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 항만 생산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터미널 운영사는 공로패 수상, 유공직원 표창과 함께 해외 선진항만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BPA 박충식 운영본부장은 “컨테이너터미널의 지속적인 하역생산성 향상을 통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품항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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