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천항 발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참석자들이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
인천항 항만운영주체와 정책당국이 인천항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항만운영주체와 정책당국, 지자체간 협의기구인 ‘인천항 발전 고위정책협의회’ 제2차 회의가 지난 8일 인천항만공사(IPA)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배국환 인천광역시 경제부시장, 지희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유창근 IPA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상호협력과 공동대처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주요 안건은 ▲인천 북항내 전철역 연계 대중교통(버스) 유치 ▲인천항 갑문지구 매립부지 처분 ▲인천신항 개장 준비 ▲인천 내항 8부두 우선 개방 관련 추진사항 ▲인천 중·동구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항만건설사업의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활성화 방안 등이었으며, 참석자들간 심도 있는 토론과 논의가 이뤄졌다.
세 주체는 특히 최근 IPA와 인천신항 부두운영사가 오는 6월 인천신항Ⅰ-1단계 B터미널을 부분 개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인천항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신항의 성공적인 개장과 조기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2020년까지 총 사업비 4357억원 규모의 ‘인천 중·동구 일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취지를 감안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협약(MOU) 체결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6월 개장 예정인 인천신항과 내항 1·8부두의 개방을 위해 인천시 차원의 교통대책 검토 등을 요청했으며, IPA는 북항부두 및 배후단지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출·퇴근 및 방문객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이 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노선 신·증설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인천항 고위정책협의회는 3개 기관이 인천시 경제부시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IPA 사장을 위원으로 분기별 1회 회의를 정례화 했으며, 필요시 상호 협의해 수시로 개최하기로 약속된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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