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NYK가 사업 부분을 빠르게 정리하고 있다.
NYK는 냉동선, 컨테이너 터미널의 일부 주식, 북미 여객선 자회사를 잇따라 매각했다. 중기 경영 계획에선 자원 에너지 수송에 대한 중점 투자를 내세웠다. 사업을 정리, 통합해 그룹 전체의 자산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특히 이달 3일 발표한 ‘크리스탈 크루즈’ 매각은 업계의 놀라움을 불러 일으켰다. NYK는 일본에서는 NYK크루즈를 운항해왔고 북미에서는 크리스탈 크루즈의 2척의 여객선을 운항해 왔다. 2015년 3월의 여객선 사업은 경상 이익 15억엔이 예상된다.
사업의 정리, 통합은 적자 부문 매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으나 NYK가 흑자인 여객선 자회사를 매각하면서 그룹 전체의 성장 노선을 강화하기 위한 ‘플러스 성장’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매각이 결정된 냉동선 사업 회사 NYK쿨의 구입처인 러시아 선사 발틱 리퍼즈는 냉동선 사업에서 역사가 깊은 곳이다. 냉동선 사업의 정리는 몇 년 전부터 논의되어 왔으며 NYK는 최종 매각처를 신중하게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북미 컨테이너 터미널 사업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NYK는 북미 터미널 운영 2사의 지주 회사로서 ‘NYK포츠LLC’를 설립해 주식 49%를 호주 인프라 투자 기업에 매각했다.
크리스탈 크루즈의 매각액은 5억 5000만달러이다. 이 중 매각 이익은 261억엔으로 매출 비중만 40%에 달한다. 터미널 사업 매각 이익은 345억엔이다. 냉동선 사업의 매각 이익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두 사업의 매각 이익은 606억엔이 된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