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2 10:41

동남아항로/ 홍콩·태국행 수출운임 100弗 밑돌아

베트남 수출입 물량 초강세
연초부터 선복과잉과 운임하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남아항로는 2월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동남아항로를 기항하는 선사들의 선박대형화와 서비스 확대로 인해 선복 공급은 더욱 늘었으며 운임 역시 치열한 화물집하 경쟁으로 인해 바닥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처럼 기본운임인상(GRI)이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동남아항로의 한국발 홍콩·태국행 평균운임이 100불 이하로 곤두박질친 가운데, 나머지 국가 또한 250~35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 관계자는 “홍콩과 태국 등 선사들의 경쟁이 심한 곳은 수출 운임이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80달러를 받고 있는 선사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운임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동남아항로의 물동량 신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동남아항로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19만4503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1578TEU에 견줘 7% 성장했다. 1월 동남아항로의 수입·수출 물동량은 모두 증가세를 띄었다. 수출 물동량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10만3401TEU를 기록했으며 수입 물동량 역시 4.8% 증가한 9만1102TEU로 집계됐다.

동남아항로의 전체 물동량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태국·베트남항로의 질주는 멈출 줄 모르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수출입 모두 두 자릿수 상승한 실적을 신고했다. 한국발 베트남행 컨테이너 화물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2만6161TEU를,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실어 나른 컨테이너 화물은 11.9% 성장한 2만1010TEU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플라스틱 제품, 소비재 등의 수출 품목 증가가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이밖에 태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물동량 역시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국적선사는 전년 대비 16.8% 성장한 8659TEU를, 외국적선사는 100% 폭증한 2252TEU를 기록했다.

꾸준히 늘고 있는 물량 확보에 대응키 위해 선사들은 서비스 확대를 실시했다. 최근 고려해운은 일본 교쿠요조선으로부터 인도받은 1100TEU급 컨테이너선 <서니칼라>호를 하이퐁·홍콩항로에 투입했으며 대만선사 완하이라인도 ‘인천-다롄-가오슝-홍콩-하이퐁-팡청-홍콩-가오슝-하카다-모지-인천’을 경유하는 ‘JHS2’ 항로를 지난달 17일 개시했다. 이밖에 현대상선과 하이펑국제해운(SITC), MCC트랜스포트는 이르면 3월부터 공동운항을 통해 부산발 태국·베트남행 서비스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항로에는 현대상선 1척, SITC 2척, MCC트랜스포트 1척 등 2천TEU급 컨테이너선 총 5척 투입될 계획이다.

동남아항로는 3월 중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00불의 기본운임인상(GRI)이 계획돼 있지만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적선사 및 서비스선사가 동남아시아에 많이 포진해 있고 경쟁이 치열해 운임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선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시작된 선사들의 서비스 강화로 인해 운임인상은 커녕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재 실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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