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공항운영센터에서 인천소방안전학교와 구조소방분야 교육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소방안전학교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공항소방대원의 소방학교 전문교육과정 참여, 인천지역 소방공무원의 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 참여, 상호 공동연구, 정보공유 및 교수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 소방대는 시설물 화재진압에 대한 실전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며, 인천지역 소방공무원은 항공기 화재에 대한 훈련 경험을 확보하게 되는 등 막대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항공기사고 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소방대원 208명, 소방차량 23대로 구성된 공항소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토교통부 공항안전운영기준에 따라 실제 모형항공기 화재진압훈련 등 자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공항 내 사고수습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 내 사고 발생 시 공항소방대에서 신속하게 초동대응을 실시하고, 소방서 현장 도착 시 소방관서의 현장 지휘 아래 합동으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실시하는 절차에 따라서 인천중부소방서, 119특수구조단과 정기적인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이번 교육훈련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강점인 항공기 화재진압 교육훈련과 시설물 화재진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상호 교류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재난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항 이용객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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