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올해 글로벌 운송업체로 도약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 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CL사업부는 저수익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판가인상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2014년 4분기 매출액은 45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판가인상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3분기 보다 개선된 1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택배사업부도 성수기를 맞아 택배처리물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소택배업체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위 택배 업체들이 수혜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글로벌사업부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영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2015년 글로벌 운송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10월 해외물류 전문가인 양승석 부회장을 동사의 새 대표이사에 내정했으며, 금년 신년사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물류기업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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