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전라북도의회는 제316회 5차 본회의에서 박재만 도의원 외 16명이 발의한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의결한데 이어 지난 12일 제317회 1차 본회의에서 박재만 의원을 비롯한 9명의 의원이 특위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날 선임된 특위위원들은 바로 1차 회의를 갖고 위원장에 박재만 도의원, 부위원장 정호윤 도의원을 선임하고, 3월말까지 3개월간의 특위활동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항만 내 일본산 수입물품의 통관 및 하역 절차와 군산항 제1, 2, 3부두에 새로 설치한 3대의 방사선 감시기 운용실태, 철강업체의 고철처리와 유통과정의 실태 등을 파악해 항만 근로자를 비롯한 도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지역사회의 불안감과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 2013년부터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 운영중이며 고철 수입량이 많은 광양항을 방문해 방사선 감시기 운영체계와 군산항의 운영체계를 비교해 관리체계 개선 등 감시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성된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는 제10대 의원 구성 이후 첫 번째로 운영하는 특위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재만 위원장은 “군산항 내 방사선 감시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군산세관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고철 처리과정과 철강업체의 폐고철 유통 경로 등에 대한 안전성 등을 확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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