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민자발전소 최초로 진행한 장기용선계약을 수주했다.
대한해운은 북평화력발전소 운영사인 GS동해전력과 발전용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입찰에 참가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해운은 2016년 1분기부터 파나막스급 벌크선(DWT 7만8000톤 이하) 1척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사마린다와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동해로 들여오는 연료탄을 연간 106만8000t씩 10년간 총 1068만t을 수송할 예정이다.
매출액 규모는 연간 61억6000만원, 10년간 총 616억원(약 5687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해운은 GS동해전력과 향후 1개월 내로 본계약 체결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건화물선운임지수(BDI)가 700선대로 추락하는 등 시장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최초의 민자발전소 장기용선계약을 수주해 전용선 운영 경쟁력을 검증받았을 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한 해 한국가스공사 LNG선 2척, SNNC 2척, 남동 및 남부발전 각 1척 등 총 6척의 장기용선계약을 확보함으로써 15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