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9 16:36

물류기업, 2015년 트렌드 읽으면 '전략'이 보인다

상업용 드론 보급화 전망

DHL은 최근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물류기업이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한 ‘2014 물류 트렌드 레이더’를 대중에 공개했다. DHL드렌드 리서치 팀은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초거시, 거시, 미시 수준의 트렌드 탐색을 지속해 왔으며, MIT, 프라운호퍼 연구소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해 연구를 실시했다. 각 산업이 융복합 추세로 흘러가면서 물류업계에서도 트렌드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일은 중요한 영역이 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2015년에는 글로벌 정치·외교, 경제, 산업·경영, 과학기술, 사회·문화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10가지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중심의 G1 전망 

2015년 세계 경제 질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 준 G1 호의 출항으로 미국의 글로벌 경기 선도력이 강화되면서 다른 지역의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대미 의존도가 높은 국가의 경제가 내수나 미국 이외 국가의 의존도가 높은 지역보다 상대적인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 경제 펀더멘틀의 우위로 글로벌 자금 이동의 확대와 달러화의 글로벌 강세 가능성 상승이 예상된다.

러시아 위상 추락

유라시안 유니언(Eurasian Union)을 통한 러시아 제국의 부활 시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고립 심화와 유가 하락에 따른 충격, 금융 불안 고조 등으로 러시아의 위상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러시아는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와 함께 유라시안 유니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서방의 경제 제재 및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지속으로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고립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실물 경제 악화가 시족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 및 외국인 자금유출, 환율 절하 및 외채 상환 압력 가중에 따른 금융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 빙하기 도래 

글로벌 투자는 금융위기 이후 중장기 사이클 상 불황 국면에 진입했으나, 2015년에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EU와 일본 등 선진국 내수 부진의 지속으로 투자 수요 확대가 어렵고 그 동안 글로벌 투자를 리드했던 IT 부문의 성장세 약화 및 이를 대체할 신성장 산업이 부재한 상황이다. 신흥국 역시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투자 여력이 미비하다.

유럽 경제의 위기 가능성 

유로존 내 집중된 의사결정시스템의 부재, 효과적인 경기부양 정책 지연 등이 1990년대 일본과 유사해 유럽을 장기불황으로 몰아갈 우려가 제기된다. 유럽이 일본과 같이 장기불황에 빠지면 고실업 고착화, 국가부채 재상승, 금융부실 확대 등으로 위기가 반복될 수 있고 이는 단일경제의 결속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신흥시장 저속주행

최근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해 온 신흥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점차 둔화될 전망이다. 신흥국들은 경제 구조조정 지연으로 내수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유로, 중국 등 주요 수출국들의 성장세 부진으로 수입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은 석유 및 천연가스 등 가격의 하향 안정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이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기가 다가오며 신흥국에 유입됐던 글로벌 유동성의 급격한 이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창업가 시대 개막

세계적으로 고용 환경이 악화되고, 창업 과정이 단순해지면서 ‘창업가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창업가의 시대에는 첫째, 청년들의 도전 활성화로 혁신형 창업이 생계형 창업을 능가할 전망이다. 둘째, 정부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유능한 인재들이 창업가의 길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셋째, 아이디어→자금조달→제조→마케팅 등 창업을 통한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IT 기술이나 3D프린팅 등 첨단 제조 기술의 영향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상품자산 디플레 전개

상품자산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급격한 디플레가 우려된다.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부동산의 버블 붕괴가 올 수 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중국 등의 수요 부진, 달러 강세 등의 요인들이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원유 등 전통에너지 부문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상품자산 디플레의 전개로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역자산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인도, ICT 주도 

ICT제조업의 시장 주도력이 회복되는 가운데 공급자로서의 중국의 위상 강화, 수요자로서의 인도 시장 부상 등으로 중국과 인도가 ICT 산업을 주도할 전망이다. 최근 부진한 성장세를 보인 ICT 제조업 시장이 2015년 성장세를 회복하는 가운데, 중국업체들이 세계 ICT 시장의 주요 공급 축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한편으로 인도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된 중국을 대체할 신규 시장으로 주목된다. 

상업용 드론 등장

군사용으로 제한됐던 드론의 활용 범위가 민간용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통신 중계, 항공 촬영, 교통 관제, 물건 배송 등의 영역에서 상업용 드론의 사용이 확산돼 항공교통체계 개편, 기술경쟁 심화, 안전성 및 보완성 강화 등이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경제학 부각 전망

에볼라 등 세계적으로 고위험군 질병 발생이 빈번해지면서 사회·경제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정보 공유 및 선제적인 질병 차단 체계 마련 등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질병경제학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질병 대응 체계 마련 노력 활성화, 의약 산업 연구개발 투자 확대, 질병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 전망된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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