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러시아 등 북극해 연안 국가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북극지역의 자원 개발과 수송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7일 울산에서 '제3회 북극해 항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북극해 항로 개척’ 활동의 일환으로 북극 운항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북극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부산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북극해 항로 국제세미나를 열고 있다.
올해 세미나는 북극해 항로를 통한 LNG(액화천연가스) 등 자원 수송 루트의 종착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울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엔 러시아 북극해 항로청 등 북극해 항로 관리 기관과 굽킨 석유가스 대학, 쇄빙선 회사 등이 참여해 북극 자원 개발과 북극해 항로 운항 등에 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중국 일본 등의 전문가가 국가별 북극해 정책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세미나 전날 열리는 ‘북극해 항로 전문가 협력회의’에선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가 함께 북극해 항로를 이용할 때의 애로사항과 효율적인 활용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