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알베르니 항만공사가 컨테이너 환적허브 개발을 통해 알베르니항의 하역능력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포트 알베르니 항만공사는 알베르니항에 밴쿠버 프레이저 강유역을 포함하는 캐나다 서해안과 미국 북서부 지역의 컨테이너 환적 허브를 개발키로 했다.
약 1억7천만달러가 투입돼 개발되는 환적허브는 알베르니 협만 그린필드에 5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연간 35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기간은 6~8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완료시 중소형 선박을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들의 접안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적허브 조성이 완료되면 바지선을 통한 연안 운송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소형 선박들의 연안운송 활성화를 통해 내륙지역 도로운송 분담률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까지 가능해 현지 항만물류업계는 환적허브 개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포트 알베르니 항만공사의 조란 크네제빅 대표는 “신규 개발사업에 대해 다양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포트 알베르니 항만공사는 신규 개발사업의 잠재적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단계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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