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지난해에 이어 아름다운 항만거리를 조성해 회색빛 산업단지에 예술의 향기를 내뿜게 됐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3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재학생을 초청해 평택항 문화환경 개선 프로젝트인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를 개최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숙명여대는 지난해 6월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를 추진해 지역 문화환경 개선에 앞장선 바 있다. 양 기관은 그린포트 조성과 사람이 오고가는 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아름다운 항만거리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 프로젝트는 삭막한 이미지로 인식되는 회색빛의 산업단지 공장 벽면에 슈퍼그래픽을 입혀 문화환경을 개선해 평택항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사업이다.
숙명여대 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서수경 교수는 “작년 첫 프로젝트를 통해 평택항 문화환경 개선의 계기가 마련되어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무역항으로의 경쟁력이 우수한 평택항에 최근 늘고있는 중국 관광객 수요와 한중FTA를 바탕으로 관광측면에서도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평택항에 슈퍼그래픽의 감성을 더해 더욱 활기찬 항만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이종열 시설관리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택항 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한 숙명여대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번 아름다운 항만거리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회색빛의 평택항에 더욱 생기와 활력이 넘쳐 많은 사람이 오고가는 항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로젝트에는 숙명여대 미술대학 재학생과 경기평택항만공사 임직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