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컨벤션에서 인천항 크루즈 마케팅에 나선다.
IPA는 20일부터 21일까지 ‘2014 크루즈 쉬핑 아시아 퍼시픽(CSAP)에 참가해, 크루즈 선사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항 홍보에 나선다. IPA는 20~21일 이틀 동안 박람회장 내에 한국관광공사ㆍ인천시ㆍ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크루즈 코리아’ 부스를 설치,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천의 매력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통해 IPA는 인천항에 배를 보내고 있는 크루즈선사들은 물론, 미기항 선사들과 새 국제여객터미널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인천항에 투입되는 크루즈 선대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IPA는 CSAP에서 현재 인천항에 건설 중인 새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배후부지에 더 많은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더 큰 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포트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IPA 크루즈 세일즈단은 2013년 5만t급 < 스타 제미니 >호로 인천항을 7회 기항했다가 2014년에는 입항 실적이 없는 스타 크루즈의 선대 운용계획 등을 청취하고 인천항 재기항 결정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IPA는 스타 크루즈 참가단과의 유 사장과의 단독 미팅 일정도 확정했다.
또 세일즈단은 인천항에 14만t급 크루즈선 2척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고위 임원진도 만나 승객 만족도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인천항 기항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들 선사 외에도 IPA는 이번 CSAP에서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 관심을 갖는 크루즈 선사들을 발굴, 인천항을 적극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 국제여객부두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매력적인 크루즈 기항지로 오는 2016년 11월 새 국제여객터미널 완공과 함께 동북아의 크루즈 거점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입항 크루즈를 1척이라도 늘리고 더 많은 크루즈 선사의 인천항 기항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항에는 총 92항차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2013년보다 3항차가 줄었지만 신규 크루즈선인 < 중화태산 >호 입항 유치 성공과 기항선박의 대형화에 힘입어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4% 정도 많은 약 17만9천명이 될 전망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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