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으로 그 동안 침체돼 왔던 한일 국제 여객항로의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해시에 따르면 < 세월 >호 참사 여파 및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등 으로 위축됐던 일본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지난 4월 608명에 불과했던 동해항~일본 사카이미나토 항로 이용선객이 10월 900명으로 33% 증가했다.
여행업계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악재와 < 세월 >호 참사로 화객선을 이용하는 국제 여행이 크게 감소 하였지만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쪽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일본 정부가 쇼핑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월부터 1만엔 이상 구매시 소비세 8%를 돌려받을 수 있는 품목을 식료품·의약품·화장품 등으로 확대한 것도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엔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겨울철 일본 온천 여행수요가 몰리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일본으로 출국하는 국내 여행객들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동해=김진수 통신원 sam@samcheoks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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