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의 배송 파트너로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가 선정됐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19일 이케아 광명점에서 “이케아의 배송파트너는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라고 직접 밝혔다.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IKEA Korea)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이케아 광명점에서 이케아의 국내 첫 매장을 언론에 공개하고, 이케아 코리아의 비즈니스와 가격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케아 코리아의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오는 12월18일을 이케아 광명점의 개점일로 공식 발표 했으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우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동해 표기 관련,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해당 사안을 빠른 시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며, 이케아 코리아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조속한 대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케아 코리아의 제품 가격 책정 및 전략을 담당하는 앤드류 존슨 이케아 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이케아의 가격 정책에 대해 “이케아는 진출하는 국가에서 소비자들이 제품 카테고리별로 가장 저렴한 홈퍼니싱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환경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이케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케아는 다수의 홈비짓(가정방문) 리서치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방식과 집에 대한 희망사항 및 필요 요건, 그리고 꿈꾸는 삶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주거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 상황 분석을 통해 제품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물류환경, 환율, 관세, 부가세 등 업계 전반에 대한 사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케아의 국내 배송은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가 맡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면 초기 월간 택배 물량이 65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 간 배송 파트너로는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솔로지스틱스 등이 거론돼 왔다. 이케아가 물류업체에 발송한 제안요청서를 살펴보면 CY보유 여부, 회사 개요, 고객기준 및 조회,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서비스정보, 고객사 현황, 사업 풍토 등이 포함돼 물류업계에선 ‘너무 한다’는 얘기까지 돌았었다.
이케아의 국내 배송 파트너사로 CJ대한통운은 어느 정도 예상됐으나 경동택배는 의외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국내 선두 물류기업으로 그 간 이케아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왔으며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경동택배의 경우 이케아의 배송 파트너로 그 간 물망에 오르지 않았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배송업체 선정은 무엇보다 신중했다. 우리의 제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했다”고 배송 파트너 선정 기준을 말했다.
이케아는 국제 물류를 맡을 기업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케아의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한국으로 운송할 물류기업을 묻자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자세한 기업명을 말씀드릴 수 없다. 중국 내 물류기업으로 알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이케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케아의 기본 배송요금은 2만9000원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배송료는 광명점을 기준으로 기본 2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거리가 멀어질수록 당연히 비용은 올라간다”고 밝혔다.
조립비용과 관련해선 “배송을 받은 후 조립을 원할 경우 조립비도 추가로 발생될 것”이라고 이케아 관계자는 답했다.
최근 이케아 코리아의 제품 가격이 타 국가에 비해 높다고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배송비나 조립비 역시 적지 않게 책정돼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울프 스메드버그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국내 첫 이케아 카탈로그를 소개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광명점의 공식 오픈이 가까워짐에 따라, 전세계 최초로 이케아 매장의 공식 오픈 이전에 매장 내부를 최초 공개했으며,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은 이케아 매장의 주요 시설과 룸세트를 직접 소개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는 “이케아는 한국의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적이고, 재미있고, 영감을 주는 이케아의 홈퍼니싱 솔루션을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곧 소개하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이케아 광명점은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3개 층의 주차장으로 신축되며(연면적 13만1550㎡), 실제 일상을 반영한 매장 내 68 개의 쇼룸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홈퍼니싱 기업으로 전세계 42개 국에서 345곳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는 멋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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